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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돌산 컨테이너 살인 사건

유리타 2016. 12. 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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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돌산 컨테이너 살인 사건

 

 

여수시 돌산읍에 자리한 중장비학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입니다.

 

20161105 한달 전에 있었던 내용인데요.

 

최근에 나오는 사건들은 다 뉴스에서

보기 때문에... 이번엔 제가 보지 못했던 사건을

캡쳐해서 올려봤습니다.

 

생각지 못한 반전도 있었네요.

반전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용의자가 나오지 못한 경우가 허다한데

요즘은 기법이 좋아서인지

구체적인 범인에 대한 부분도

확인하실 수있습니다.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 후배
당장 일이 급했던 남자는
후배가 사는 컨테이너를 찾았다
그는 사망한 상태였다

 

 

 

이 사건은 돌산 컨테이너 살인사건으로
불리던 승례씨의 죽음은
여수시 돌산읍에 자리한 한 중장비학원
무대로 벌어진 일 이다

 

이 학원은 숨진 승례씨의 누나부부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간간히 승례씨 또한 학원일을
도왔다고 한다
제법 크게 운영하던 학원은
사건 직후 문을 닫았다고 한다

 

 

 

누나는 승례씨가 죽기 며칠 전
들려줬던 꿈 얘기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범인 검거에

기대해보는 승례씨의 누나..

 

 

 

살던 집이 갑자기 도로에 편입된 뒤
갈 곳이 없던 승례씨
 
12월 1일 10시 누나 부부와
마주친 이승례씨는
2일 뒤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발견되었다

 

그렇다면 그의 사망추정 시간은
언제쯤일까?

 

 

사망한 그의 위 안에는
김밥으로 추정되는 밥알들이 발견되었다

누나 부부를 만날 때 가지고 있던
김밥을 먹은 2~3시간 뒤 사망한 것으로
12월 1일에서 2일 새벽시간대로 보인다

 

야심한 시간 학원건물 뒤 컨테이너를
찾아오는 누구일까 ?

 

 

 

차가 있는 도로가에 입간판만 있는 학원
막다른 길을 찾아온 이는
이 곳 지리를 잘 아는 인물일 거라 추정된다

하지만 원한관계로 보이기엔
너무 많은 칼자국이 남은 시신

 

 

 

왼쪽 두개골에 남은 칼의 흔적
분명 이때 칼이 부러지거나

변형될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승례씨의 등 부위를 마지막으로
찔렀을 가능성이 큰데 이 부위 창구가
깨끗하다 그러므로 범인이 가져온 칼이
2자루 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200번 이상
칼을 찔렀다면 범인 자신또한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

 

 

 

승례씨 컨테이너 안에서 찍힌
범인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던 게 범인의 유일한 흔적

 

남겨진 발자국은 군부대에서 보급받던
군화로 사이즈는 270mm로 확인되었다
군화의 사이즈로 볼 때 가해자는
키 180에 90kg이 넘는 승례씨보다
체격이 더 좋다고 볼 순 없다


근데 승례씨는 왜 범인의 공격을
한차례도 피하지 못했던 것일까?

 

 

 

건장한 승례씨가 방어를 못한 이유는
범인이 승례씨의 등쪽에 바싹 붙어
목을 감아 흉기를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현장사진을 살펴보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 있다

 

 

자창갯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원인을
과다출혈이라 단정할 수 없었던 이유

 

 

 

그런데 현장사진을 살펴보던 중
눈길 가는 사진 한장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피가 스며든 것처럼 보이는
매트리스였다

 

 

 

매트리스는 땀의 흡수를 막기 위한
재질로 만들어져 흡수력이 낮다

실험을 통해 매트리스 흡수력을 테스트해본
제작진, 2시간이 지나자 사진 속 매트리스처럼
비슷한 문양의 나타났다
그러므로 범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뒤
두시간 정도 컨테이너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눕혀 있던

매트리스를 범인이 올려 놓은 뒤
숨진 승례씨를 또 찔렀을 거라 추정한다
 

 

 

추론해본 내용을 정리하자면
범인이 남긴 유일한 증거는 족적이다
그가 승례씨보다 체격이 더 좋을 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승례씨가 방어흔이 없는 것은
그가 기습적으로 등뒤에서 찔렀기 때문이다
가장 눈여겨 봐야할 단서는 매트리스다
제작진의 실험이 맞다면
범인은 컨테이너에 오랫동안 머물렀을 것이다
범행현장을 바로 나가지 않고
추가로 찔렀을 거라 추정되는 범인

 

 


전문가는 범인이 정신질환이 있을거라 추정을 한다

그는 군화를 신고 과도를 준비해 오는 등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그는 컨테이너를 떠나면서
현장을 정리하거나 시신을 숨기려 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피해자 승례씨의 컨테이너는 누나부부의
학원건물 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시신을 확인하게 될 사람들은 누나부부와
학원생들이다.
이런것까지 염두해 둔것이라면 학원과
연관된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으면서
학원과 관련된 인물..
11년 전 경찰이 작성한

133명의 용의자 선상에서
유일하게 단 한명만이 이 조건이 충족되었다
26번의 강씨는 누나부부가 운영하던
학원의 학원생이었다
11년 전이 지났지만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았다

 

 

 

늘 혼자있었지만 수줍어하거나 조용한
성격은 아니었다고 한다
뭔가에 집중하면 꼬치꼬치 캐묻고
갑자기 상의를 벗어 던져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군 하사관으로 전역했다고 소개한 강씨는
초록색 티셔츠에 짧은 머리에 모자를 쓰고

그 상태로 늘 유지했다고 한다

 

또 그에겐 이해 할 수 없는

고집 하나가 있었다고 한다


여수시내에 있던 학원생들은

돌산읍에 가기 위해선
돌산대교를 지나야 하는데 강씨는 늘
여수 시내에 있는 집에서
돌산읍 학원까지 매일 걸어서 갔다는 것이다


차를 태워주려 해도 걷기를 고집했던 강씨

 

승례씨의 죽음 뒤 그 학원 이웃들 사이에선
한가지 의혹이 생겨났다고 한다

 

 

 

새벽시간 사건이 일어나기엔 너무나
조용했던 것이라 한다

승례씨가 살던 컨테이너 옆에는 진돗개
두마리가 있었는데 꽤나 사납고
덩치가 큰 녀석들이었다고 한다

승례씨와 누나 부부 외엔 사납게 굴었던
진돗개는 왜 하필 그날따라 조용했던 것일까

 

당시 학원을 다녔던 남자는 뜻밖의 말을 전했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던 강씨는
종종 승례씨의 컨테이너 옆에서 개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ㄷㄷㄷ...
물과 먹이를 챙겨주는 강씨를 개들도 따랐다고 한다

 

 

 

당시 경찰이 학원생 강씨를 주목한 건
사건발생하기 직전인 갑작스레 학원을
그만뒀기 때문이다
그리고 승례씨가 사망하기 오전
돌연 어머니와 함께 여수를 떠났다

졸업 5일을 남겨두고....

 

 

 

강씨가 학원을 떠났다는 걸 알게 된
경찰은 수소문 끝에 5일 후 그를 찾아
수사를 하게 되었고

강씨는 학원을 떠난 뒤
내내 집에만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런 강씨의 말은 그의 어머니만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강씨는 휴대전화도 없고
평소 대중교통도 이용 하지 않으며
늘 걸어다녔던 강씨
알리바이를 찾을 길이 없어
답답해 하던 그 순간  
그의 손가락상처를 보게 되었다

 

 

한달 뒤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경찰
강씨와 그의 어머니는 사건발생 전
집에서 다투다 생겨난 상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학원강사는

그에 손에 상처는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당시 상처난 손가락을 사진으로
남기려 그의 집을 찾았던 형사는
그와 실랑이를 하던 중 압수수색
조서에 이렇게 적었다

 

"말을 함부로 해서 죽었다"

그가 승래씨의 죽음에 대해
짧지만 유일하고
동시에 묘한 얘기다.

 

학원생 강씨와 학원일을 돕던 승래씨가
서로 부딪칠만큼 원한 살 일이 있을까
 
실제 강씨와 승래씨가 부딪쳤던 일은
딱 한번이었다고 누나는 기억하고 있다

 

 

 

강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승래씨가 강씨를 달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다소 거친말도 오갔다고 한다

 

승래씨와 강씨가 연관된 유일한 한번의 사건
이 작은 소동이 끔찍한 사건의 동기였던 걸까
우연의 일치는 자꾸 강씨에게만 반복이 된다

 

 

 

수사 당시 그는 근무했던 군부대 수사를 통해
 강씨가 전역 때 똑같은 군화 2켤레를 가지고
나왔음을 확인한 경찰
하지만 수사 당시 한켤레의 군화만 가지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현장에 남긴 족의 문양과
크기도 일치하다는 것이다

 

사건발생후 한달 보름 뒤

강씨의 집을 방문한 경찰은
그때 목격한 묘한 광경을 제작진에게 들려줬다

 

군시절 쓰던 수양록..
강씨는 이런 글귀를 남겨뒀다고 한다

 

 

이 모든 걸 우연이라 할 수 있을까?

 

 

사건 발생 후 8개월 뒤

133명 중 한명이던 강씨는
자신이 이승래씨를 살해한 범인이라고
자수를 해 온 것이다
그는 손글씨로 범행에 대한 자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사건 전날 첫시도를 했다는 강씨
군복과 칼 두자루를 챙겨 평소처럼
학원까지 걸어서 찾았다는 강씨

하지만 그날은 용기가 나지 않아 돌아갔다고 했다
같은 인간을 죽이는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범행을 포기했다는 그는 다음 날
다시 컨테이너를 찾았다.
군 생활중 따돌림을 당했던 분노를 생각하며
이승례씨를 200방 넘게 찔러 살해했다고 한다
경찰 인력 50여명의 금속탐지기까지 동원됐지만
수색 결과는 허탕

 

어느 덧 어금이 내리기 시작한
저녁 7시, 강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어머니와 싸워서 홧김에
자수를 했다는 강씨
당시 양극성 정동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강씨의 진술만으로 구속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그가 정신장애가 있다해도
그의 진술내용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그가 남긴 진술서를 보면
두번이상의 범행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자수 당시 자신이 구입한 제품을
지목한 강씨
해당마트에 바코드 기록을
확인해 본 결과 지난 2005년 11/30
과도 2자루가 현금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와 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취재를 하던 도중
알게 된 시신의 자청의 숫자를
그는 어떻게 알게된 것일까

늘 교복처럼 입고 다니던 그의 옷은
사건 이후 바뀌었고 그의 군화 한켤레와
군복 역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또 전문가들은 범행 당시 범인의 손가락에
상처가 있을거라 추정했는데
실제 강씨의 손가락에 상처가 있었다

 

어렵게 강씨를 찾아 만나게 된 제작진

 

 

 

경찰서에 진술을 번복할때 강씨는

어머니와 다퉈 홧김에 거짓자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질문에 골탕먹이고 싶어

장난친거라는 강씨.

 

강씨와 갈등을 빚은 인물은

함께 다니던 학원생들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외출에 나선 강씨
제작진이 강씨의 어머니에게 인사를 하자
강씨가 흥분하며 거친욕설이 쏟아진다

 

하아..피디님..걱정되는데요..
진심으로..걱정됩니다..
근데 겁도 안 먹으신 듯

도망가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시는 거 보면..

그.알 피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강심장이시네요~~

 

잠시 후 제작진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 온다

 

강씨의 어머니는 그렇게 연락하지 말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아휴.. 자기 아들이 정신질환 없다며

수사할 때마다 아들 옆에서 대변해주는 건

뭔가요???

강씨의 어머니는 강씨와 함께 여수를 떠났을 당시

회사에 결근도 알리지 않은 채

떠났으며 수사 할 때마다 아들의 옆에서

증인역할을 해왔었다.

 

미제사건팀에서 얼른 이 사건 용의자

빨리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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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쓴다고 6시간 걸렸거든요..ㅠㅠ

저는 이제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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