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오늘 취직했습니다!

유리타 2016. 12. 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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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면접보고 왔어요.!

사실 회사 면접제의는 여러군데 왔었는데

연봉이나 거리상 안 맞아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엄마가 집수리한다고

공사비용을 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는 전회사에 들어간 줄 알고 계신 상태죠.

거짓말하는 게 마음 편치도 않고

돈 잘벌고 있는 줄

아시는 데 비용을 안 드릴수도 없고..

그제서야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더군요..

 

거기다 나갈 돈이 너무 많다보니

이것저것 재고 할 거 없이 그냥 일단

어디든 들어가야겠다 싶어 잡코리아에

2군데 회사를 지원했습니다.

 

사실 제가 튼살치료때문에 

연봉쎈 곳에 포트폴리오 준비해

지원 할 생각을 갖고 있어 연봉 낮은데는

들어갈 마음이 전혀 없었어요..

근데 이대로 있다간 빚만 생길 것 같고

가족들한테도 너무 한심하고 죄송스럽더군요 

일단 돈 벌면서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로 회사 한 곳 넣었는데

바로 붙었습니다. ㅎㅎ

집이랑 거리도 가깝고 시급도 쎈 편이라

마음에 듭니다.

시간도 언제든 조정가능하고 사장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ㅋㅋ 너무 좋았어요.

내일부터 당장 일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잘해야겠죠.. ㅠㅠ

제가 사실 회사 안다닌지 오래되서

부담감이 큰 회사는 마음이 불편해서

가기가 싫더라고요..

근데 여기 회사 업무내용을 들어보니깐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 같고 누군가

지시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라서 맘에 들었거든요

제가 성격상 일 물량을 주면서 시켜서

하는 일보단  그냥 제가

알아서 해야 집중도 잘되고 일하는 것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러지 않나요?

그전에 광고회사다닐땐 업무를 주면서

그걸 채워나가기 바빠서 저한테

도움이 하나도 안됐거든요.

근데 그냥 일반회사에 마케팅부서는

프리한 환경이다 보니깐

오히려 저 스스로 배우는 것도 많고

업무도 알아서 척척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회사가 맘에 들긴 하는데

앞으로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거기다 일하면서 프리랜서로 준비할 마음이 있어

아르바이트로 지원한건데 사장님이

그런 부분까지 이해해주셔서

일단 ㅋㅋ 기분은 좋습니다.

 

앞으로 3개월정도 다닐 생각인데 다니는 동안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한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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