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12월 31일 2016년 마지막 날

유리타 2016. 12.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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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2016년 마지막 날

 

연말 마무리 다들 잘하고 계시나요?

 

연말이 토요일이라 저는 어제 퇴근 후 푹 잤습니다

평일 5일근무인데 주말에도 일할 생각이라서

내년부턴 바빠질 것 같아 주말에 쉴 수 있을 때

쉬고 싶어서 점심까지 바닥과 한 몸이 되었습니다.

연말인데 집에만 있기 그렇고 잔고는 바닥이지만

나가서 외식해야겠다 싶어 대충 머리 감고

집을 나섰습니다.  

 

 

최근들어 인형뽑기가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했죠~

가끔 신림역 지나갈 때마다 하고 있는데 .

인형뽑기 기계 집게가 힘이 없는지 금방 떨어지네요

조작된 기계인것 같아요.

한번 하고 돈 더 잃을까봐 그냥 나왔습니다.

 

 

1인 보쌈 싸움의 고수 보쌈집입니다.

보쌈 먹고 싶은데 비싸서 혼자 먹긴 부담되고

그렇다고 여기가 그렇게 싼 편은 아닌데

2016년 마지막 날이라 큰 맘먹고 라지사이즈로 시켰습니다

저의 첫끼였죠 ㅋㅋㅋ 라지사이즈가 생각보다

양이 많긴 하네요. ㅋㅋ김장김치 없이

무김치라서 너무 아쉬워 무김치 적게 주고

절인배추를 좀 더 주면 안되겠냐고 말해

절인배추를 더 얻어 먹었습니다.

그래봤자나 절인배추 2개 더 얻은 셈이죠.

 

 

 

이제 집에 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어서 코인노래방 왔습니다

코인노래방에서 열심히 노래에 심취해

불렀습니다.  노래방 혼자가니 좋은데 그래도

남자친구나 친구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싶고..

연말이라 그런지 외로움을 많이 타네요.

나이 한살이라도 어릴 때 연애 좀 많이 해둘걸 ㅋㅋㅋ

그런 생각도 들고.. 내년에 28살이 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연말이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서로 연락 한번 없던 이모에게 처음으로

연말인사를 받았고 평소 연락이 뜸한

동창녀석들에게도 연말인사와 함께 안부인사를

받았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엄청

기분 좋더군요.

 

 

친구의 카톡프로필을 봤는데 글귀가 와 닿아

캡쳐를 했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같다고 할까요?

지금이 아니라 과거형일 수도 있고..

12월 얼마 남지 않는 2016년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내년에는 새로운 인연을 위해 먼저 제 자신이

마음을 다잡고 정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이도 이제 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맞이할 준비를 하잔 생각이 들었죠.

이젠 외롭단 생각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나이 한살 더 먹는데 더이상 과거에 머물러

바보처럼 살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알면서도 마음처럼 되질 않아 한동안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에 회사다니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열정도 조금씩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일때문에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젠 스스로

마음정리되어간 것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좋습니다.

늘 좋은 사람 새로운 인연을 바랬는데 생각해보면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제 스스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친구의 프사 글귀를 보고 더 이상

안고 가지던 짐을 내려놓기로 했죠.

 

뭔가 이런글을 쓰는 것도 청승맞다 싶네요~

연애하는것도 쉽지 않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 두렵기도 하구요..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만나겠거니 싶어 이젠

주말에도 일을 할 생각입니다.

만약에 그 회사에 붙게 되면 당분간 블로그를

제대로 들어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ㅠ

 

칼퇴하고 집에와도 종일 일하다 블로그를 하려니

뭔가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 그냥

바로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리곤 3~4시간 후에

깨다보니깐 회사에서 몇번 졸기도 합니다.

내년부터 평일날 퇴근 후 학원을 다닐 생각인데

제 뜻대로 잘 될지.. 일단 체력관리를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 끝나고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바로 잠부터 청하니.. 이 습관부터 고쳐야 겠네요.

2017년은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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