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이젠 안녕, 2017년 버려야 할 것

유리타 2017. 3. 2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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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녕, 2017년 버려야 할 것

 

올해 들어 유리타블로그에 너무 소홀하네요.

요즘 회사블로그에 sns마케팅으로 제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 핑계이긴 하지만..

지금은 새벽 2시 30분.. 평소같으면

잠이 들었겠지만 오늘 아침회의때문에 보고서쓰다보니

벌써 새벽이네요..

 

퇴근 후 간만에 매운 짬뽕에 탕수육으로 끼니해결하고

집에 와서 바로 잠들었습니다.

일어나니 11시가 넘었더군요..

잠을 조금 잔 탓도 있지만

한동안 유리타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일기형식으로 글이라도 쓰고 잠들면

마음이 편해질까 싶어 들어왔습니다

매일 퇴근하고 해야지하면서도 게으르미즘과

수면부족으로 퇴근하고 바로 잠들기 일쑤

일어나면 밥먹고 청소도 한동안 못해서 집치우기도

싫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최근에 윗층누수문제로 일주일간 고생하고

연달아 세탁기까지 고장나는 바람에

멘탈이 나갔었거든요..

그래서 집에 있으면 잠들고 빨래도 잘안했는데

결국에 접촉성 피부염이 조금씩 도지는 것 같아요.

 

 

거기다 또 일주일전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바나나 2~3개는 기본으로 먹고 있네요.

그런 사람이 저녁으로 매운짬뽕을 먹다니 ..

 

제가 요즘 심난해서 그런지 매운게 땡겼던 것 같아요

 

예전에 좋아했던 남자가 있는데..

올해부턴 잊어야지.. 좋은 사람 만나야지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그사람한테 연락이 왔어요.

 

마음정리하던 도중에 늘 이런식으로 불쑥

연락이 오고 그럴때마다 저는 너무 힘들고

그래서 본의아니게 그사람한테 상처주고

 

근데 이런 일 계속 반복하면 제가 너무 지칠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에 번호도 차단하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5년이란 시간동안 제가 이 사람을 오래 좋아했던 탓인지

그 사람과 연락을 끊자고 했던 날이

5년 전 처음 만났던 날인데..

 

원래 아무 생각 없었는데 그래도 5년간

짝사랑했던 남자라 그런지

그냥 눈물이 나오네요..

연애할 마음도 없었고 그런데 왜 그냥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것인지..

 

 

그 사람이 저한테 잘해준 적도 없지만

그래도 이성한테 설레는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이라

바보처럼 계속 놓지 못하고 미저리처럼 살았던

제 자신이 참 바보 같네요.

이제 차단했으니 연락 올 일도 없고 ㅋㅋㅋ

연락기다릴 일도 없고 ㅋㅋㅋㅋ

일에만 열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달은 최대한 유리타블로그에 신경을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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