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자격증시험을 마치고,

유리타 2017. 8. 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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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시험을 마치고,

 

 

올해는 작년보다 열심히 블로그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네이버에 저품질먹고나서

블로그에 들어가질 않네요..

사실 유리타블로그를 잘 안하게 되는 이유는

몇가지 있어요.  

제가 글을 잘 못쓰다보니..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

제 자신한테 화가 나서 외면하고 있었죠.

블로그를 하면서 적나라하게

제 자신을 들춰내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생각보다 너무 한심한

사람 같아서  

블로그하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은 글도 잘쓰고 다 잘하는 데

자꾸 남들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꾸준함이 제일인것을...

 

남이 저를 어떻게 보든 사실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데 제 자신을 마주 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역스러웠어요..

아직도 저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에요..

 

거기다 제가 온라인광고 업무를

종사하고 있어서

블로그를 들어오는 것이 일처럼 느껴지네요.

 

지인들은 저한테 일잘한다, 글잘쓴다하는데

제가 보기엔 글 잘쓰는 건 정말 아니고 !!!!

남들보다 조금 아이디어가 많다는 거..

하지만 결국엔 그걸 실행하기엔

실력도 부족하고 혼자하다가 결국에 막히면

포기하고 다시 주저 앉고

늘 이런 패턴입니다.

 

주변에 도와주는 분들도 없고 늘 혼자 다하고

결국에 주저 앉고 일어서는 것마저

저 혼자여서 그런지

요즘은 혼자라서 많이 외롭고 힘드네요

 

물론 , 일은 혼자하는 게 좋지만

그래도 멘토같은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덜 힘들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살면서 그런 사람이

없었던 걸 보니

참.. 인생 헛살았구나 싶기도 하고ㅋ

 

제가 이번에 취업준비하면서

잡코리아에서 인적성검사를 했어요.

6,600원이란 거금을 주고 ㅜㅜ

 

처음엔 아까웠는데 막상 검사결과를 보면서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흥미/적성/역량/가치관/진로성숙도

대체적으로 저는 이 일과 잘 맞긴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업무를 같이 하면서

서로 의견이 안맞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일 할때는 독단적으로 저 혼자 하는 게 편하거든요..

 

직장생활 할때 일보다 사람이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

 

예의없이 함부로 대하는 사람,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사람들 상대하는 걸

너무 힘들어해서요

 

싸우는 걸 싫어해서 최대한 참을 인을

많이 새기는 편이거든요.

 

근데 제가 하는 일이 여럿이 하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이 쪽 일보다 사람때문에

더 힘들어서 관두고 싶어했죠..

 

사실 관두고 다른 일을 종사한다고 해도

사람간의 스트레스는 똑같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다른 일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갈지... 다시 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구요..

 

이런 저런 생각은 많고

지금 당장 크게 계획은 없다보니

열심히 스펙이나 열심히 쌓자 싶어

결국엔 자격증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멀티미디어콘텐츠제작전문가

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가채점을 해봐야 하는데

무서워서 채점도 안하고 ....

그냥 밥먹고 일찍 잤어요..

 

 

 

시험에 떨어졌는지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떨어졌을 것 같아서

지금 많이 불안하구요..

공부를 너무 안한 탓에 아는 문제가

거의 없었습니다..

 

만약에 붙으면 블로그에 언급하겠지만

떨어졌다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ㅋㅋ

 

 

 

 

D-1 시험보기 14시간 전 서점을 돌아다녔고

재고가 없단 말에 결국 프린터 80여장을

뽑아서 새벽 6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반의 반도 풀지 못하고

결국에 포기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제가 사실 시험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렸어요.

취업+대출+시험 이 세가지를

한꺼번에 해야한다는 부담감때문이지

계속 잠을 못자고 있었어요.

 

전회사를 퇴사하고

일단 여러회사에서 제의는 왔지만

이제는 한 회사에서 뿌리를 내리고

오래 다니고 싶었기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자취를 하다보니

저번달 월급으로  

다음달 생활하기엔 모자르고

당장 집이랑 가까운 곳부터 다니자 했는데

집이랑 먼 곳에서 면접제의가 왔더군요.

 

업무나 복지, 연봉 다 맘에 들어서

포기하고 그 회사를 넣었는데 -

 

그 회사에서 당장 필요한 인재가

일러스트쪽이라고

하더라구요 ㅜㅜ

 

그럴거면 왜 제의를 한 건지... ㅋㅋ

그 회사만 1주일 넘게 기다렸어요..

계속 검토중이고 연락줄테니 기다려달라면서..

흑흑.. ㅜㅜ

 

 

대출 받을 생각 1도 없었는데

이번주 이래저래

시간끌고 스트레스받다보니..

결국엔 대출신청했어요..

 

대출신청하면서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고

한심하더라구요

돈의 액수가 마치 제 자신의

가치와 그간 살아온 저의 모습을 반영시키는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

 

 

남들은 열심히 벌면서 돈도 모으며

문화생활 즐기면서 잘 살고 있는데..

28살 인생 돈 한푼 없고, 대출알아보는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서

술도 안 좋아하는데 저절로 술 생각이

나더군요.. ㅜㅜ

 

 

차라리 회사 관두고 바로 소액대출받고

2주정도 직장걱정, 돈걱정 안하고

공부에 매진해볼 걸..

그리고 시험 합격한 다음에  바로 취업할 걸

 

한꺼번에 해야겠단 부담감때문인지

뭐든 손에 잡히지않고..

늘 불안감에 휩싸여서 하루하루를 보낸 것이

제일 한심한 것 같아요 ㅋㅋㅋ

 

제가 글쓰면서 느끼는 거지만

할말이 자꾸 생각나서 쓰고 있긴 한데

블로그 하면서

늘 길게 써야한다는 그 압박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원래는 쇼미더머니, 영화리뷰 쓰려고

들어온 건데.. 어쩌다보니

결국에 제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됐네요..

이렇게 블로그에 제 이야기를 담는 것만으로

사실 엄청 큰 위안이 되거든요..

물론 제가 블로그이웃도 없고,

워낙 독고다이 스타일이지만 ㅋㅋㅋ

올해는 블로그 이웃들도 만들고

유리타블로그를 활성화 시키는 데

중점을 둬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

 

무튼 대출도 받았으니 최대한

빨리 좋은 회사 취업해서

빚도 갚고, 좀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ㅋㅋ

 

한숨 자고 업로드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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