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보고 왔어요.!
사실 회사 면접제의는 여러군데 왔었는데
연봉이나 거리상 안 맞아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엄마가 집수리한다고
공사비용을 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는 전회사에 들어간 줄 알고 계신 상태죠.
거짓말하는 게 마음 편치도 않고
돈 잘벌고 있는 줄
아시는 데 비용을 안 드릴수도 없고..
그제서야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더군요..
거기다 나갈 돈이 너무 많다보니
이것저것 재고 할 거 없이 그냥 일단
어디든 들어가야겠다 싶어 잡코리아에
2군데 회사를 지원했습니다.
사실 제가 튼살치료때문에
연봉쎈 곳에 포트폴리오 준비해
지원 할 생각을 갖고 있어 연봉 낮은데는
들어갈 마음이 전혀 없었어요..
근데 이대로 있다간 빚만 생길 것 같고
가족들한테도 너무 한심하고 죄송스럽더군요
일단 돈 벌면서 준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아르바이트로 회사 한 곳 넣었는데
바로 붙었습니다. ㅎㅎ
집이랑 거리도 가깝고 시급도 쎈 편이라
마음에 듭니다.
시간도 언제든 조정가능하고 사장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ㅋㅋ 너무 좋았어요.
내일부터 당장 일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잘해야겠죠.. ㅠㅠ
제가 사실 회사 안다닌지 오래되서
부담감이 큰 회사는 마음이 불편해서
가기가 싫더라고요..
근데 여기 회사 업무내용을 들어보니깐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 같고 누군가
지시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라서 맘에 들었거든요
제가 성격상 일 물량을 주면서 시켜서
하는 일보단 그냥 제가
알아서 해야 집중도 잘되고 일하는 것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그러지 않나요?
그전에 광고회사다닐땐 업무를 주면서
그걸 채워나가기 바빠서 저한테
도움이 하나도 안됐거든요.
근데 그냥 일반회사에 마케팅부서는
프리한 환경이다 보니깐
오히려 저 스스로 배우는 것도 많고
업무도 알아서 척척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회사가 맘에 들긴 하는데
앞으로 어떨지는 잘 모르겠네요.
거기다 일하면서 프리랜서로 준비할 마음이 있어
아르바이트로 지원한건데 사장님이
그런 부분까지 이해해주셔서
일단 ㅋㅋ 기분은 좋습니다.
앞으로 3개월정도 다닐 생각인데 다니는 동안
기대에 부응해 열심히 한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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