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토요일 영업 우리은행 두산타워지점 갔다왔어요

 

 

주말 토요일 영업 우리은행 두산타워지점 갔다왔어요

 

 

안녕하세요.주말인데 저는 기분이 매우 우울해요.

나이는 28살인데 몇년째 솔로생활중이고.

20대 때 연애 한번 해보고 늘 혼자있어서..

제가 이렇게 살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솔로인것도 서러운데 당장 닥친 현실앞에서

주저 앉아 울고 싶네요.. .

 

 

 

늦게 일을 시작해서 나가는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거기다 이번 달에 익산내려가서 돈을 엄청 쓰다보니

다음달 월급나오기도 전에 다 써버렸네요

그래서 막 머리굴리고 고민하다가 생각한게

신용카드겸체크카드 하이브리드카드였어요!

 

 

 

저는 주거래은행이 우리은행이다보니

우리은행 신용이 나쁘지 않겠다 싶어

토요일날 하이브리드카드를 만들기로 했죠

주말에 영업하는 곳이 서울에 한두곳은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검색해보니

동대문역 두산타워지점에 토요일에 10~5시까지

영업한다는 글을 보고 ....

희망을 안고 점심쯤에 밥도 굶고 출발했죠.

 

 

 

하이브리드카드 장점이 신용카드발급 조건에

비해 까다롭지 않고 소득만 증명되면

발급받을 수 있다는 글을 봐서 기대반 걱정반

당장 돈이 없으니 집순이인 제가

그것도 토요일날 ... 신대방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문화역사공원역까지!!!

지하철어플까지 다운받았네요~ ㅋㅋㅋ

워낙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다보니.. ㅋㅋ

그렇게 30분간의 지루한 시간을 인내하며

동대문문화역사공원에 도착!

 

 

 

다시 서울 올라와서 오랜만에 보는 DDP

 엄청 시끄럽더군요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사실 뭐라고 하는지도 잘 들리지도 않고

오로지 저의 생각은 카드발급뿐이었습니다.

 

참고로 2호선타는 분들은

동대문문화역사 공원 14번출구로 나오셔야 합니다

 

 

두산타워지점이 두타라는 건물인줄 모르고

그근처에서 지도보고 살짝 헤매다가

건물뒤쪽 문으로 들어가서 (그럴필요가 없었지만)

지하로 내려갔는데 우리은행이 보이지 않더군요.

 

 

 

두타가 두산타워맞는건가? 여기는 옷만 파는

건물같은데..... (동대문을 잘안가봐서 모릅니다)

나가는 문쪽에 이런게 딱 있더군요.

혹시나 하는 맘으로 검색해보니

제가 잘 찾아온 것 같더군요!!

 

 

 

반스와 오니츠카타이거 매장 사이에 있는 문을 

통과해야  우리은행이 있다는 것..

그래서 지도대로 반스매장찾아서 바로 나왔더니 !!

 

그렇게 반갑고 떨리는 우리은행 두산타워지점을

보고 말았습니다. ㅠㅠㅠ

 

 

 

혹시나 영업안하면 어쩌지 했는데 막상

토요일 정상 영업하는 걸 보니 너무 행복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하이브리드 카드를 만드는 부푼 꿈도 잠시

서류까지 작성했는데...ㅠㅠ 신용이 모자라서

하이브리드카드를 못만들었어요.

 

 

ㅠㅠㅠ적금을 들어야한다는 우리은행 하이브리드카드

하아..

당장 소액 30만원이라도 있어야 월급날까지

버틸 수 있는데 투잡도 생각보다 구하기 힘들고

왜 아직까지 적금하나 들지 않았는지

 

 

속상한 마음에 청계천이든 동대문 여기저기

걷고도 싶었지만 당장 배도 고프고

돈도 없어서 그냥 바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울적한데 따뜻하게 햇살이 비추네요..

따뜻한 햇살처럼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는데..말이죠..

 

우울한 마음 친구가 달래준다고 기프티콘도 보내줘서

청소라도 하면서 힘내야지..일단 먹던것부터

바로 치우자 하고 일어서려는 순간 ...

대형참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살면서 이런적이 어릴 때빼곤 없었는데...

오늘 진짜 우울하네요..

 

 

 

새벽까지 빨래에 청소중이랍니다. 이거 월요일 출근전까지

청소빨래만 해야할 것 같고 오늘은 잠자리는...

이불없이 ..자야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요근래 힘든 일이 연이어 터지니깐 멘탈이 나갈 것 같네요.

우울한 마음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이라도 씁니다..

좋은 방법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