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면접보고 왔어요!

유리타 2016. 11. 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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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런지

아침에 면접보러 나가는데 굉장히 춥더군요.

그 전에 다녔던 회사에 면접보러

간만에 아침공기마시며 자켓입고 나갔다가

추워서 ...점퍼로 갈아 입었습니다.

 

박스에 넣어둔 겨울점퍼,코트를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않은 상태라

평소 집근처 배회할 때마다 입는 꼬질꼬질한

점퍼를 입고 나갔습니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추운 날엔 예의고 뭐고 일단 따뜻하게

입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신대방역 근처만 배회하다

간만에 지하철 타고 논현역을 와보니

새삼 제가 서울에 있구나 하며 신기하기도 하고

한동안 집주변 외에 다른 곳은 간 적도 없어서

그런지 간만에 외출이라 기분이 들뜨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면접인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대충하고 간 것 같아

제 자신한테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저는 안면도 있는 사이라서 편한 대화가 오갈 거란

안일한 생각을 했었거든요..

면접 때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 쏟아져서

아차 싶더군요..

 

거기다 쌩얼에 점퍼, 청바지차림.. 씻지도 않고 간 게

마음에 좀 걸립니다..;;;;

 

지나간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다음부터 잘하면 되겠지요..

11월 말에 월세내야해서 일단 회사다니는 것은 보류,

익산 집에 내려가서 평일에 엄마랑 은행도 가야하고

인터넷도 못 끊고 와서 그 부분도 얼른 해결해야겠어요.

 

이럴 때 동생이 도와주면 저도 한결 마음이 편한데

동생이 술집을 운영하며 여러가지 사업때문에

바빠서 저 말곤 해줄 사람이 없네요..

 

저희 엄마는 저 회사다니는 줄 알고 계시는데

평일날 어떻게 말하고 가야 할지....ㅠㅠㅠㅠ

고민됩니다....

 

여지껏 모아둔 돈도 거의 다 써버리는 바람에

다음달 월세 낼 것까지 해서..

이번주는 단기알바하면서

익산을 내려가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돈도 제대로 안 벌면서 내려갈때마다

늘 ktx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전엔 고속버스를 탔었는데..

ktx타니깐 신세계더군요..

 

 

 

서울-익산까지 1시간이면 도착!

고속버스 탈때는 기본이 3시간이었는데...

진작에 탈 걸 그랬어요 ㅠㅠㅠ

물론 일반석기준으로 32000원이지만

저는 뭘 타기만해도 급피로가 밀려와서

익산갈 때마다 고속버스보단 ktx만 이용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죠 ? ㅠㅠ

 

블로그라도 열심히 하자 다짐했는데..

면접보고  집에서 먹고 바로 디비 자는 바람에

11시가 넘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네요..

먹고 운동도 안하고 ...

불까지 켜놓고 자버렸어요..

 

면접 편하게 보자 단순하게 생각했지만

나름 고민도 많아서인지 어젯밤에

신림역까지 정처없이 걷기만 하다가

친구만나서 술한잔하고 왔거든요..

 

술 좋아 하지도 않는데 뭔가 쫓기고 있는 느낌,,

불안감때문에 집에 있질 못하겠더라구요..

제 주변 지인들은 술을 다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편이라.. 밤에 갈 곳도 없어서

그냥 술집갔어요.. ㅋㅋㅋ

 

 

 

시킨 꼬치안주중에서

명란마요삼겹살이란 걸 시켰는데

그게 제일 맛있더군요.

명란젓과 마요네즈의 궁합이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면접 보고 난 뒤

집 가는 길에 명란젓과 마요네즈 사서

밥이랑 비벼먹는데 꿀맛이더라구요 ㅋㅋ

앞으로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

 

어쨌든 저는 맥주 한잔 마시고

나머지는 친구가 다 비우고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좀 부르다가 새벽 4시에 집 도착해서 

씻고 바로 잤습니다...

 

안 피곤 할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싫을만큼 피곤하더군요

 

순간 맥주한 잔만 마셔도 몸이 피곤한데

어쩌자고 술을 마신건지...ㅠㅠ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세수도 안하고 면접보러

서둘러 나갔네요.. ㅠㅠㅠ

 

이제 그럴 일도 없겠지만 다신 ..

면접 보기전에 술은 절대 마시지 않으려구요

 

제가 원래 블로그 글 작성할 때도

감정에 앞서서 급한 성격 때문에

문맥상 안맞게 대충 글을 업로드하곤 했는데

오늘 전사장님한테 제 블로그 보여주면서

글을 보니깐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원래 글재주가 없긴 하지만 ..

평소에  게시글채우자는 생각으로

성의 없는 글들이 많더군요..ㅠㅠ

그렇다고 수정작업하기엔

블로그에 영향이 있지 않나 싶어서

그냥 댑두기로 했습니다.

 

수정할 글들이 한두개는 아닌 것 같아서 ..

그래서오늘은 ..뭐 나름

천천히 글을 써봤습니다.....

 

급한 성격탓에 이렇게 글쓰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앞으로 노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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