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N포세대...돈때문에 다 포기하는 게 싫네요.

유리타 2016. 9.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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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아서 맘이 편치 않았어요.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역시 부지런함이 필수인 것 같아요.

 

막상 쓰려고하면 뭘 써야할지 모르겠고

저같은 경우 TV리뷰쓸때 가능한 캡쳐를 많이

하다보니깐 초장부터 지쳐서 안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젠 좀 양을 적게 써서 올려야겠단

생각이 드는데 그게 될지 모르겠어요.

막상 또 그게 잘 안되네요..ㅎㅎㅎ

 

이번주 월요일엔 서울에 올라가려고 합니다.

집보러가려구요.. 과연 원하는 집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발 허위매물없는 집이길 바랍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조금 외롭네요..

역시 가을은 외로운 계절입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니 밤에 한강도 가보고 싶고

컵라면 먹으면서 밤하늘도 바라보고 ....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막상 저 좋다는 사람있으면 밀쳐내면서

이렇게 외로움을 타네요..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런지..

요즘 동창친구들보기도 껄끄럽고..

올해는 연애를 할수있을까 걱정도 되고

이십대 후반이 되니 생각이 자꾸 많아져요..

 

오늘은 친한 친구를 만나고 왔습니다.

같은 동네사는 동창녀석인데...

타지에서 일하고 한달에 한번 정도

익산에 내려와 저의 술친구가 되어주는

유일한 녀석이죠....

 

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어려워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데 

웃고 있어도 많이 힘들어보이네요..

 

좋은 말과 응원만 해줘도 모자를 판에

지나고 나니 ...저도 힘든 얘기만

늘어놓은 것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저 또한 서울로 올라가면 회사를 다녀야하는데

안정된 회사가 아니라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거기다 제 남동생까지 이번에 오랜연인과

이별을 하게 돼서 더 씁쓸해집니다..

 

평소엔 술도 잘 안마시는데

친구 만나기 전 맥주한캔마시고

또 친구만나서 술한잔 마시고 집에 왔네요

 

 

 

 

 

결국 모든 문제는 돈이더군요..

 

저는 이번에 연봉협상시 얼마나 받을수 있을지

이런 부분이 제일 마음에 걸립니다.

알아보는 집도 월세가 40후반대라서...

투잡을 해야하나 다른 업종을 선택해야하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

뭐 이것저것 계획은 있긴 하다만 요즘 다들

힘들어하니깐 제가 너무 안일하게

살아온것같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저와 달리 제 동생은 어릴때부터 쭉 일만 했었는데

미래생각해서 잠도 안자고 일을 했건만

결국 서로 가난한 배경으로 ..이별을 하게 돼서...

누나로서 미안함도 들고....자꾸 속상하더라구요..

 

돈이 웬수죠 ㅋㅋ

속상한 마음에 로또를 사볼까했는데

저녁먹은 후 정처없이 걷다보니 로또 살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요즘 주변사람들이랑 대화하면 다 돈얘기뿐이니..

돈없어서 연애못한다. 돈없어서 결혼포기한다

돈없어서 헤어졌다 돈없어서 애낳기 싫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수가 없네요..

저라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줘야하는데

저 또한 이러고 있으니 .....ㅋㅋㅋ

 

1년가까이 놀고먹다보니깐

경력직이라고 해도 신입으로 들어갈 것같고

평일에 웹배우고 주말엔 도예배우러 다닐 건데

그게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그만한 체력도 안되고...

 

나중에 결혼하고 애낳으면

애분유값이라도 벌려고 미리 기술익히려고

회사다니면서 자격증준비하려고 하는데..

주변에 회사망해서 백수됐단 소리 하도 들으니

이 일도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ㅋ

걱정만 쌓이네요...

 

그래도 일단 이것저것하다보면

어느순간 답이 나오겠죠..

 

오늘은 동생방과 제방에 있는

짐을 정리하고 캐리어 하나 주문하려구요.

당장 필요한 옷이랑 물품만 챙겨서

서울올라가려고 합니다.

 

나머지는 택배로 보내려구요..

게을러서 짐정리도 하는 둥 마는 둥

결국 전날 서둘러 짐을 정리하는 ....저란 인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들다면서 아직 정신을 못차리네요..

 

당장 밥벌이 걱정해야하는데

그와중에

연애걱정이나 하고 있고..ㅠㅠㅠㅠㅠㅠ

결혼은 솔직히 반포기했어도..

연애는 포기하기 싫은데.. 남들은

연애도 잘하는 것 같은데 ..

저는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ㅠㅠㅠㅠㅠ

 

친구가 요즘은 N포세대라면서

포기하는게 점점 많아진다고 하더군요..

제 주변만 봐도 포기하는게

많긴 하더라구요...

 

적어도 올해는 회사랑 연애는

포기안하려구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

열심히 해봐야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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