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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엄마의 죽음, 17년 만의 진실] +반전

유리타 2016. 7. 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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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엄마의 죽음, 17년 만의 진실] +반전

 

 

이번 편은 상당한 반전이 있어서
조금 무섭네요..
겁이 많은 편이라 캡쳐하기 힘들었습니다..
새벽이라 더무서움요..
아무래도 오늘은 날을 새야할 것 같아요 하하..

 

 

엄마를 보지 못한지 벌써 17년
그녀의 엄마에겐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외국 기업에 근무하는 탓에 한국에
거의 오지 못한다는 그녀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7년전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해
알고 싶다는 그녀 (박세라 가명.28세)

39살이란 나이에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던 박정자씨
11살의 세라와 1살 남동생을 사라진 건
1999년 10월 9일이다

 

 

 

그 날 엄마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보험일로 추정되는 한 전화를 받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한다
그것이 세라씨가 본 엄마의 마지막모습이다

 

 

 

가족들과 동료들은 그녀가 단순가출이
아닐거라 확신했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이라며 수사를
요청했지만 실종이 아닌 가출일 수 있으니
기다려보라는 말뿐이었다는 것..

시간이 지날수록 돌아올거라는 기대대신
어디가에선 살고 있기만을 바랬던 가족들
하지만 그녀가 실종된지 8개월..
한 가족이 치매된 어머니를 찾기위해
도로변 풀숲을 헤매다 한 백골사체를 발견하게 됐다
(제가 겁도 많고 그래서 모자이크처리가 되었지만
따로 스티커로 가렸습니다.)

그 사체는 바로 세라씨의 어머니 박정자씨였다
그녀가 당시 차고 다니던 금목걸이와
가방안에 신분증이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그녀의 두개골은 뭔가에 의해
움푹파인 상태였다
혹시 그녀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었을까
도로변 주변인 만큼

이 곳에 시신을 버리고 도망친게 아닐까
법의학자는 교통사고의 흔적은 찾아볼수 없었고
망치같은 둔기로 맞아 사망했을거라 추정된다 답했다
없어진 건 그녀의 휴대전화 뿐
금목걸이와 그녀의 신분증은 그대로였기에
강도에 의한 살인도 아닐거라 했다

그렇다면 원한에 의한 살인이었을까

 

 

 

그녀의 동료들과 가족들은 원한살만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왜 살인을 당했는지 모르지만

짐작가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마지막 박씨에게 전화를 건 사람을 찾으면 쉽게 범인을 찾을거라 생각했던 가족들 하지만 경찰은 용의자도 특정하지 못한채 사건은 미제로 남았던 것이다

 

 

 

엄마의 시신이 발견된 곳을 찾아가게 된 세라씨
엄마의 마지막 흔적의 장소를 처음 와 봤다는 딸 세라씨는 11살 겁많던 소녀가 아닌 엄마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 들이는 어른이 되었다
그동안 차마 마주할 자신이 없어 오지 못햇던 곳

꿈속에서 조차 한번도 웃어주지 않는 엄마가 야속해 가슴에 묻고 잊으려고만 했던 세라씨

이번에는 꼭 엄마의 죽음의 의문을 풀고

한국을 떠나리라 다짐한다

 

 

 

그날 엄마가 돌아온 건 저녁 6시.
7시쯤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 누군가 엄마보고
밖으로 나오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늘 10시 전에는 집에 돌아왔던 엄마
세라씨는 걱정된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어린 마음에 엄마가 걱정되어
잠을 통 이루지 못했고 그날 밤 의문의

한통의 전화를 받았던 세라씨

 

 

 

당시 엄마의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찾으려
노력했던 세라씨의 외삼촌
이제야 조카에게 그 때 일을

상세히 얘기해주는 외삼촌..

 

 

 

가족들은 범죄피해라 주장했지만 경찰은
단순가출로 판단했다

그가 아는 누나는 가출을 할만큼 무책임하거나
나약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실종이 아닌 가출로 신고되어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답답한 마음에 누나의 지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수소문을 했다는 경수씨
그런데  뜻밖에 얘기를 듣게 된다

 

 

 

당시 박씨의 남편은 화물트럭기사들에게 일감을
소개하는 사무실을 운영했었고

박씨는 남편사무실에 있는
기사들 상대로 보험영업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기사들 중에 박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씨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 동네에선
박씨남편의 사무실에 범인이 있을거란 소문이 돌았다

 

 

 

엄마의 수사기록을 확인하러 왔지만
15년 된 기록을 관리하지 않는다던 경찰
미제된 사건이라도 수사가 종결되었기 때문이라한다

어린 세라에게 엄마를 뺏어간 의문의
전화 한통 전화를 받고 나간 엄마가 왜 참혹한
주검으로 돌아왔는지는 전화를 건 사람이
가장 잘 알고 있을거다
아무리 수사가 종결되었다 해도

전화를 건 사람은 알고 있지 않을까

 

 

 

당시 경찰은 3년가까이 수사를 진행했다고 했지만
세라씨가 받은 수사기록은 시신을 발견 한 현장사진을
제외하면 채 스무장도 되지 않으며

나머지는 외삼촌과외할머니의 부검소견서와 진술서 등

세라씨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며

나머지는 비공개기록이라 한다

세라씨가 그중에서 제일 알고 싶어했던 건
실종 당일 엄마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
그 사람에 대한 수사는 이루어졌는지 였다
당시 발신자 추적서비스 이전이였던 1999년도에는
걸려온 전화가 몇번이었는지 알기 위해선
경찰이 수사를 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 또한
박씨에게 걸려온 전화를 알수 없다고 한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아닙니다. 현직 형사가 기록을 가져와 인터뷰를 한 것입니다)

 

박씨가 실종된건 1999년 10월이지만
2000년 6월 8개월이 지난 후였다 따라서 통신사에
나와 있는 자료가 없다는 경찰

통신법 이전에 통신사들이 자율적으로 통신기록기간을
정했었는데 대부분이 3개월정도였다
그 중 2군데만 수신통화내역이 보관되어 있었지만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번호를 알려줄수 없었다고 한다
018과 한국통신 외에 기록보관이 지나

확인을 할수 없었던 것..

그렇다면 실종 8개월이 지나도록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박씨의 남편이 가출신고를 했기 때문에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던 경찰

 

 

 

경찰의 권유로 가출로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치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수사를 하기위한 진정서를 제출했었다

세라의 외할머니가 진정서를 제출한 것은

11월 26일 적어도 그 날에는 수사를 진행했다는 것

당시 박씨의 어머니가 부탁한 것은 전화 건 사람을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

당시 수신내역을 알려면 경찰이 영장을 걸어

통신사 번호를 알아야 했었다

진정서 제출한 날이 한달이었기에 그 때 수사를

했다면 3개월이내 통신사들의 전화내역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

 

그런데 왜 아직까지 전화 건 사람을 모른다는 것일까

 

 

 

통화기록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경찰.....

참.. 수사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왜 안했을까요??

 

 

 

전화내역을 조사하지 않아도

당시 박씨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화물차 기사

탁씨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종 당시 남편의 목격한 바에 따르며
저녁 7시 10분경 탁씨가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것


그가 박씨에게 전화를 건 이유는 무엇이 었을까

 

 

 

당시 탁씨는 박씨의 보험고객 중 한명이었는데
보험증권을 받지 못해 박씨의 남편에게 전화번호를
물어 증권을 갖다달라 통화를 했었던 것
그리고 그날 저녁 박씨가 탁씨에게 보험증권을
건네 주었고 그 이후 그녀는 사라졌다는 것

이후 박씨 남편은 아내가 탁씨를 만난 뒤
그 길로 집을 가출한 것 같다고 진술했었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그날 탁씨는 박씨를 만난 후
돈을 갚기 위해 친구를 만났다고 한다
하지만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2시간 뒤
10시 경 사무실에 돌아와 박씨 남편 옆에서
잠을 청했다고 한다

탁씨가 떠났던 2시간의 행적은 확인이 된것일까

 

 

 

하아.. 진짜 너무한다는....
물론 이분은 당시 수사를 맡았던 형사는 아닙니다.
저 분입장에서도 중간에서 뭐라고 말하기 그렇겠죠
아휴.....수사를 맡은 형사들은 도대체 뭘한건가요..

 

 

 

박씨 남편의 부탁으로 보험을 가입했을 뿐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는 탁씨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씨는
탁씨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러 집을
나섰다가 탁씨의 전화를 받고 잠깐 들러
탁씨의 보험증권을 주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결정적인 것은 시신발견 후 세라가 했던 증언이었다.
엄마의 통화내역을 구체적으로 들었던 것

 

 

 

다시말해 그날 박씨가 전화를 한 사람이
탁씨외에 한사람이 더 있었다는 것.

전문가는 마지막으로 전화를 건 인물이
탁씨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시 10분경 엄마에게 전화를 건 탁씨
하지만 탁씨는 박씨의 남편 옆에서 세라씨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았을때 외할머니와 세라씨가 있었다
당시 통화내역 상 탁씨가 아닌 제 3의 인물일거라
추정하고 있다

 

.

당시 통화내역 수사가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고
단순가출이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가족들이 진정서까지 제출한 상황에도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5분도 되지 않는 거리
해가 떨어지자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어두운 시골길...
박씨가 탁씨와 헤어졌을 때가 7시 30분경

 

 

 

당시 세라가 엄마에게  9시쯤 전화를 했을 땐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박씨는 누군가에게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범행은 어디에서 이뤄졌을까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무실에서 차로 20분 거리
그리고 망치로 맞은 흔적을 보았을 때
범행은 우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다 해도
차량이 적고 경사진 산길을 유기장소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일거라 추정을 가늠케한다

지역지리를 잘 알면서 박씨를 전화 한통으로
불러낼 수 있는 사람

 

 

 

박씨 남편의 사무실 화물기사 중
범인이 있을 거라 생각해 만나보기로 했지만
대부분 신원불명, 무혐의 사망
하지만 그중에서 공통적으로 의심가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박씨와 평소 살갑게 지내던 강순배였다.

 

 

함께 술을 마시는 건 물론 박씨를 좋아했다는 강순배씨
가족들이 알아본 박씨의 발신통화내역을 보면
그와 자주 통화했음을 알수 있었다

 

 

 

경찰 역시 유력한 용의자였던 강씨의
수사여부는 알수 없다고 한다
참........
그에게 직접 확인해보기로 한 제작진...
만나자는 말에 별 거부감 없이 응한  강씨

 

 

 

다른 기사들에 비해 친하게 지낸건
사실이지만 소문같은 관계는 아니었다 주장한다
그래서 자신은 다른 기사들처럼
경찰 조사 또한 받지 않았다고 했다
조사를 안받았답니다.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라온 사람인데...

경찰..뭔가요..

수사기록이 없어진게 아니었네요 ;;

그렇다면 박씨가 실종된 날 강씨는

어디 있었던 것일까

 

 

 

박씨가 실종되던 날은 밤을 샌
동료화물기사의 부탁으로 대신 트럭을 몰고
다른 지역을 갔다는 강씨
그의 말이 사실인지 알기 위해 그에게 부탁했던
동료기사를 찾아간 제작진

거기다 박씨가 실종되던 날 자신은 이천을 간
적이 없다고 한다

 

여기서 살짝 소름이 돋더군요..

 

 

 

수사기록에 강씨가 동료기사와 함께
이천을 벗어났다는 진술 기록 또한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박씨의 실종 당일 강씨의 알리바이는
명백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

 

전문가와 함께 순배씨의 진술을 분석해봤다

 

 

특히 박씨와 관계를물어볼때 그런 증상이 심하다고 한다

 

 

 

게다가 그는 박씨 장례식장도 가지 않았고
경찰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상황을 잘 알고있다는 것


솔직히 그냥 별생각없이 17년이 지난 사건이라....
뭐.. 그냥 평소처럼 범인은 이런 사람일것이다
추정하는 부분만 나왔는데....
생각지 못했던 거라 정말 무서웠어요

새벽에 이 부분보고 ..무서워서 ㅠㅠ

이런 반전이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심스러운 건 순배씨가 과거에 사람을

망치로 때린적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박씨의 두개골에 망치로 맞은 흔적이 있기에
이 것을 간과할 수 없다

 

 

 

가족들이 진정서까지 제출해

수사에 힘써달라고 했는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사건...

결국 미제사건으로 종결되었던 것..

참 너무하죠? ...

 

하지만 단순살인이 아닌 성폭행으로 인한

살인사건은 공소시효가지나도

수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17년이 지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범인을 검거해 주시길 ....

 

너무 피곤합니다. 이거 캡쳐하느라

5시간 넘게 걸렸어요...

그냥 바로 자야할것 같아요... 흙.

 

보신분들은 공감 한번씩

클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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