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등동 3800원 전주명가콩나물국밥 맛도 착해!

 

익산 영등동 3800원 전주명가콩나물국밥 맛도 착해!

 

 

오늘은 엄마랑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한달 전쯤 엄마가 회사를 관두셔서

현재 실업급여를 받고 계시다보니

집에 백수가 늘었습니다.

얼른 서울가서 일해야하는데

엄마가 제가 올라가는 걸 좀 서운해하시네요.

그래서 지금 마음이 참 착잡합니다..

엄마가 전 회사에 다니면서 건강이 쇠약해 걱정했는데

 솔직히 몇개월간엄마가 일을 안하시니깐

오히려 저는 마음이 놓이긴합니다. ㅋㅋ

그래서 요즘은 엄마랑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고 있네요. ㅋㅋㅋ

 

오늘 저녁은 영등동 주변 맛집을 탐방하다가

아무데나 가야지하고

나섰는데.. 저녁시간이 좀 지났던지라..

그냥 버스타고 가다가 3800원 콩나물국밥집이

떡하니 보이길래

그곳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배고파서 어디갈지 고르는 시간도 아깝고

또 영화관에서 영화비에 팝콘값도 나가는데 밥값까지

비싼데 먹는 것보다 좀 저렴한 곳에서

 밥싸게 먹고 영화 재밌게보자는 생각에

미즈베베 옆 새로 생긴 전주명가콩나물국밥집을 갔습니다.

 

가면서 솔직히 하아.. 엄청 맛없겠지..

하아.. 그래도 돈아낄수 있는 거니깐 가야지 했었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엄청 깨끗하고 좋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선풍기와 에어컨이 사방에

놓여있었고 사람도 꽤나 많았습니다.

 

 

 

 

콩나물국밥만 싸겠지 했는데

오징어 한마리에 육천원 보통은 팔천원이죠.ㅋㅋㅋ

거기다 공기밥 무료 셀프 ㄷㄷㄷ

일반만두는 삼천원..ㄷㄷ

너무 싸니깐 불안했던 유리타

진짜 맛없는 곳이구나 싶었죠..

익산에 콩나물국밥 하면 유명한 곳 몇군데

있잖아요. 솔직히 유명맛집을 제외하고

나머지 콩나물국밥집중에서 맛 괜찮다 싶은 곳은

별로 없죠.. 전주콩나물국밥집이라며 내세운 곳 중에서

괜찮다 싶었던 곳이 없었으니깐요..

 

엄마랑 저는 콩나물국밥2

만두 1시켰습니다.

 

 

반찬은 청양고추와 날계란2개가 나옵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깍두기, 새우젓, 오징어 젓갈이 있어서

언제든지 밑반찬추가없이 먹을수 있다는 장점!!

 

 

 

정문에서 끝쪽에 자리잡은 유리타

바닥에 앉는 건 엄청 싫어하는데.. 저쪽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어쩔수 없이 여기에 앉았어요.

근데 이쪽자리가 엄청 덥다는 게 단점..

 

 

 

콩나물국밥이 나왔습니다.

콩나물국밥 안에 밥이 들어있고

오징어도 송송 썰어 넣었더군요.

 

 

 

이제 깍두기를 담았습니다. 그릇도 테이블마다

여유있을만큼 있어서 언제든지 반찬을 퍼담을 수있으니

좋더군요.. 솔직히 소심한 모녀인 저희는

이런거 말 잘못하는 편이거든요..

깍두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솔직히 밑반찬 깍두기

맛없는집 상당히 많은데

여기 깍두기 정말 잘익어서 맛있었어요ㅋㅋㅋ

 

 

 

날계란을 까서 국밥안에 퐁당!

국물이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날계란을 넣어도

금방 잘익어요!!

일단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콩나물국밥 맛집이 익산에 몇군데 있지만

거기서 6000원주고 사먹는 것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와서 먹는 게 낫단 생각이들정도

국물맛이 그리 깊진 않아도 3800원이면 정말

훌륭한 맛이라고 생각해요.

제 예상을 깨는 맛이라고 할까요?

 

 

gs편의점도시락 콩나물국밥과 맛이 비슷해요.

편의점도시락이랑 똑같다고 해서

맛없단 뜻이 전혀 아닙니다 !!!

gs편의점도시락도 팔팔끓이면 딱

이맛이랑 비슷할 것 같아요.ㅋㅋㅋ

 

2016/05/27 - [일상/쇼핑리뷰] - GS편의점 도시락 -갓혜자 콩나물해장국 리뷰

 

엄마랑 저는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그냥 웬만한 국밥집보단 괜찮은 곳이라 생각해요.

 

 

 

3000원치 만두데쓰요!

만두도 정말 맛나네요 .ㅋㅋㅋ이게 삼천원이라니

보통 만두시키면 5000원이상이잖아요.

싸고 맛있어서 놀랬네요 ㅋㅋ

 

 

 

아무래도 처음 나올 때 엄청 뜨거워서

조심하셔야 돼요.

저같은 경우는 평소에 뜨거운 걸 잘 못먹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입천장이 잘 데여서

반찬그릇에 밥을 담아서 식혀서 먹었습니다.

여기 국밥도 정말 괜찮지만 깍두기가 진짜

진리이더군요..ㅎㅎㅎㅎ

 

 

 

 

배불리 먹고나서 영화 트릭을 보았습니다.

예매율 7위영화.. 현재 상영하는 영화중

볼 영화가 너무 없더군요 ㅠㅠㅠㅠ

 

그래도 반전있는 영화라 (스포는 안하겠습니다)

별 기대없이 봐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저희엄마는 너무 재미없다며 나중에 부산행보고싶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부산행은 20일날 상영한다고 하던데 ㅠㅠㅠ

그냥 보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하고 ㅋㅋㅋㅋ

 

흠.....트릭에 대해 잠깐 설명해드리자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그러진 않은데 좀 뭔가 보면서

살짝 뜬금없다는 전개...영화 사이사이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많아요.. 후반부에 재밌긴한데..

저같은 경우 뭐 지루하진 않았던 것같아요.

근데 영화관가서 볼만한 영화는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