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식욕왕성

익산 영등동 굴이랑 매생이 행사해서 굴국밥 호!

유리타 2016. 9.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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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영등동 굴이랑 매생이 행사해서 굴국밥 냠냠

 

 

블로그 자주해야지하면서도

이 놈의 플라스틱의자가 너무 불편해서 오래

앉아있기 힘드네요...

곧 서울가는데 의자를 새로 사기도 불편하고..

쿠션위로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아파서

괜히 미안하기 까지 합니다.

 

블로그를 자주 못하니깐 방문자수도 뚝 떨어지고

방문자수에 따라 저의 감정도 업다운 됩니다ㅠㅠ

아무래도 블로그 중독자같아요..

 

엄마랑 콩나물국밥집 갈때마다 지나치는

굴이랑 매생이 가게...

10월 초까지 굴국밥 6000원-> 4000원에

할인해 판매한다고 해서 ...

이번에 굴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싼맛에 한끼 때울 생각도 있었지만

날씨가 찰 때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엄마꼬셔서 굴이랑 매생이집을

처음 갔네요.. 학생때부터 늘 보던 가게였는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굴을 엄청 좋아하는데

가족들은 그닥 굴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친구들도 다 굴을 안좋아하니깐 ..

혼자 가서 먹기도 그렇고....

 

물론 평소 밥을 잘먹는 저지만 ..

가게 분위기에 따라 단체회식을 주로

하는 가게는 저도 안갑니다....

 

어찌됐든 행사를 내새워 엄마와 처음으로 간

굴이랑 매생이랑 가게..

 

 

 

성모병원 사거리에 위치한 가게라

언제나 눈에 띌수 밖에 없는데 정작

엄마는 처음 보는 곳이라 하시더군요..

 

 

 

10월 31일까지 할인해서 판다고 써 있네요..

제가 이거 보고 여기 온거!!!

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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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쌀까봐서 못가본 곳이기도 하지요.

평소에 육회비빔밥은 그렇게 잘 사먹으면서..

굴은 왜 부담스러워하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집에선 굴국밥과 굴칼국수가 제일 저렴합니다.

갠적으로 굴보쌈이 가장 땡기지만

주머니사정때문에 굴국밥만 2개 시켰습니다.

 

 

 

제가 가자고 해서 막상 왔지만

엄마의 표정이 뾰루퉁 하십니다.

제가 먹고싶은거 먹자고 하시면 늘 이럽니다.

그래도 싼맛에 먹는거니

기분좋게 먹자고 타일렀습니다..ㅋㅋㅋㅋ

 

 

 

국밥 전에 반찬이 나왔습니다.

세팅되자 마자 엄마와 저는 바로 어리굴젓을

싹쓸이했었죠.

더 달라고 하고 싶지만 차마 비싼 굴젓을

또 달라고 하기 미안한 모녀....

어리굴젓 외에 반찬이 다 맛있습니다.

특히나 묵은지가 정말 맛있더군요.

묵은지를 워낙 좋아하는 유리타에겐

묵은지는 사랑입니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어리굴젓에게

한표 더 주고 싶더군요.

 

 

 

그렇게 반찬에 눈독들이는 사이

행사음식인 굴국밥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생각했던 것처럼 4000원짜리 굴국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저로 건져보면 생각보다 굴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굴국이 시원하긴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있습니다....

 

 

4000원치고 가성비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에서 먹는 음식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국물이 2%부족하긴 해도

굴맛도 나고 굴도 적당히 들어 있습니다.

저렴한 음식이면서도 이 날씨엔

이만한 가격에 먹기 힘들지 않나 싶네요..ㅋㅋ

 

투덜이 저희 엄마도 금세 굴국밥과

사랑에 빠지셨고 밥한공기 더먹고 싶다며

나눠먹자고 제안하셨지만

요즘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거절했습니다..

엄마는 저의 다이어트를 도와줄 생각이

없으시네요..ㅠㅠ 에효

 

 

 

국물을 깔짝깔짝 떠 먹다가

밥에 말아서 먹기로 했습니다. ㅋㅋ

진짜 국물맛만 조금더 깊었음 최고인데..

너무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럼 심보가 너무 나쁜거겠죠..

요즘 물가도 올라서 힘든데... ㅋㅋㅋㅋ

정말 고민하다 엄마와 제가 반찬리필 받았습니다.

행사가로 먹는 거라서

비싼 어리굴젓을 달라는 것이 죄송스럽더군요.

 

 

 

어리굴젓과 굴국밥은 정말

극호입니다!!

굴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진짜

최고의 궁합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ㅋ

 

 

묵은지와도 찰떡궁합..

묵은지를 작게 썰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자주 갈만큼 맛있다곤 생각하진 않지만

이 날씨에 한번쯤 생각나는 굴국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엄마는 다음에 또

먹자고 하시네요...ㅋㅋㅋㅋ

이번주 서울갈 생각인데 과연 먹을수 있을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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