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첫출근, 너무 피곤합니다.

유리타 2016. 12. 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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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면 블로그 업뎃 좀 하려고 했었는데

오자마자 밥도 못 먹고 머리하러 미용실 갔다가

열시반쯤 저녁을 먹었어요 ..

지금 너무 피곤하네요.. .

10시에 6시까지 일하는 거라 첫출근 일이

빡센것도 아닌데 몸도 마음도 지쳐요.

 

새벽에 가위눌려서 1시간가량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는데 중간 중간에 또 깨고

거기다 마지막엔 악몽까지 꿨어요..

동남아로 친구들이랑 여행을 갔는데

사람얼굴을 한 동물이 있다는 제보가 있어서

친구들이랑 정글같은 숲을 갔는데

실제로 사람얼굴에 몸은 강아지

거기다 한국말을 할 줄 알고

얼굴이 머리가 멍이든 것처럼 혹들이

엄청 많고 입술은 퉁퉁 부어있고

짐승과 사람얼굴비슷하게 ...생겼는데

사람을 보자 겁에 질려 막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꿈에서 생각할 땐 아 원래 한국사람인데

무슨 병이나 이상한 수술을 받아서

저렇게 된 게 아닐까...

저 사람 실종된 한국인이 아닐까 ...

짐승도 우리에 가두는 거 보는 게

속상한데 사람을 우리에 가둬놓는 인간

놓다니.. 도저히 가까이 가서

못보겠더군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고

꿈에서 몸이 바르르 떨릴듯이

충격과 공포감에 휩싸여서 ...

저랑 같이 간 친구들은 우리에서

빼 주려고 하는데 계속 무서워서

울면서 한국노래부르고..

 

그사이 동남아 서커스단 관계자들이

우리를 발견하자 칼을

들면서 달려 들었고 저희는 총으로

그들을 쏴죽이려고 했죠.

 

꿈에서 깨고나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뒤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회사 출근을 했습니다.

 

분위기는 좋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프리한 분위기라서 더욱 책임감있게

일을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일에 대해 관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오히려 마음에 들긴 했는데

너무 신경을 안쓰시니깐 오히려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은 생각에 어떻게든

좋은 성과를 보여줘야겠다 싶었죠.

 

집에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 일당

번거 생각하면서 간만에 보람차단 생각이

들었어요.. 한동안 백조생활을 한 탓에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아까웠거든요..

 

 

 

 

근데 너무 폐인같은 제 모습이 싫어서

오자마자 집청소빨래하고

미용실가서 커트했습니다.

커트만 했는데 확실히 깔끔해보이고

머리가 단정해져서 마음에 쏙 드네요!!

진작에 머리좀 할 걸..

그 동안 그 개털머리를 갖고 있었으니..

 

이제는 머리가능한 길지 않고

단발로 살려구요. ..

머리관리도 못하는데 그동안 산발에

개털머리로 살았던 것 같아요.

미용실도 잘 안다니는데 말이죠 

무튼 오늘은 이상한 꿈 안꿨으면 좋겠어요.

죽어도 그런 꿈은 또 꾸기 싫습니다..

 

속상해서 다신 보기가 싫어요..

진짜 실제로 그런 일이 있는 게 아닌가싶어

종일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왜 그런 꿈을 꿨는지 참... ㅠㅠ

이젠 좋은 생각만 하고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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