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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조성호는 왜 토막살인범이 되었나

유리타 2016. 6. 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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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조성호는 왜 토막살인범이 되었나

 

 

 

큰 언덕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 대부도
지난달 1일 한 배수로 입구에서 절단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나머지 시신을 찾아 900여명의 경찰들은
수색에 나섰다.

그리고 상반신 시신을 발견하였다.

피해자는 40대 남성으로 사체발견
나흘만에 용의자가 검거됐다.

그는 30살 청년 조성호였다.

 

 

 

흉악한 범행사실과 달리 평범한
이웃집 청년의 조씨의 이미지에 세간의 반응은
엇갈렸다.

그는 어쩌다 토막살인범이 된 것일까?

 

 

 

이웃주민들은 동네청년이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을지 아무도 몰랐다 한다.

조씨는 이곳을 이사온지 40여일만에
잔혹한 살인을 저질렀다.
집안의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수사 결과 살인이 일어난 건 지난 4월 13일이었다
사건당일 집안에 있던 조씨는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 최씨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숨진 최씨는 그의 전 직장동료이자 룸메이트였다.
사체를 집안화장실에 방치한 그는
시신유기를 결심하고 주방용 칼로 시신을 절단했다
장기와 신체일부는 쓰레기통에 담아 버렸다.
그리고 조성호는 대부도에 시신이 담긴 마대자루를 유기했다
보름만에 다시 대부도에 도착한 조성호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묵묵히 범행장면을 재연한다

 

 

 

이번사건에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조성호는 평소처럼 SNS에
글을 올리며 일상생활을 이어갔다는 점

범행후 SNS에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조성호

그는 서울에서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 때 게임회사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년 전에는 직접 애견카페를 운영한 사실도 확인했다
애견카페 단골손님이 찍은 영상에는 강아지와 함께
놀며 청소를 하는 조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성호가 운영하는 애견카페를
자주 찾았다는 동호인을 만난 제작진
사람들은 조성호의 범행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했다
회원들은 그를 친절한 사장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호감형 외모에 가게를 찾는 사람도 많다고한다
입소문을 타고 애견카페는 자리를 잡았고

조씨의 사업수안도 좋았다한다

 

 

 

 

조성호의 지인들은 그의 범행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하였다

그의 중학교 동창은 상위권을 유지하며

화 한번 낸적 없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했다.

수소문을 통해 그의 담임교사와 통화를 한 제작진

담임교사는 이번 사건의 조성호가

자신의 제자였다는 걸 제작진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말했다.
 지인들이 기억하는 조씨는 너무나 평범한
이미지를 가진 학생이었다고 한다.

 

 

범행현장을 찾아 재현하는 조성호

최씨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영영 감춰질 잔혹한 살인

하지만 조성호는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라 주장하였다

부모님 욕을 듣고 화가난 조씨는

우발적인 범죄는 아니라고 말했다.

 

5월 16일 우리 앞에 나타난 조성호

그의 말은 진실일까?

 

이 사건에 주목해야 할 점은 잔인한

토막살인을 저지른 조성호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있는

평범한 청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를 아는 지인들은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왜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던 것일까?

그리고 이 사회는 어떻게 이사건을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조씨와 피해자 최씨는 지난 1월

한 모텔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로

처음 만났다

비슷한 처지였던 둘은 2월 원룸을 구해

함께 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조씨가 피해자 최씨를

처음 만났던 인천의 한 모텔의 찾았다

이 둘은 두달 남짓 이 모텔에서 함께 일했다
사건 이후 조씨를 아는 직원들은 모두 그만둔 상태

주변 식당주인들은 몇달전까지만해도
사이가 나빠보이지 않았고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말했다
피해자 최씨를 아는 주인들은
그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았다 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3월 30일 집근처
술집에서 크게 다퉜다고 한다
이날 피해자 최씨는 조성호에게
바로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최씨가 조씨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를 통해 밝혀졌다.
사건 당일 부모욕을 하는 최씨로 인해
격분한 조씨가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다.
걸리지 않게 2등분을 해 도로인근에 배수도입구와
차로 15분정도 떨어진 선착장에 버렸다

 

 

 

 

 

엽기적인 살인행각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공감 능력과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그리고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요인에 발생된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살인 이후 사체를 잔인하게 훼손한

조성호의 경우엔 어떨까?

 

 

제작진은 조성호와 피해자 최씨가

살았던 집을 재연했다.

약 7평 남짓한 작은 원룸

일반적으로 함께 거주하는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면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를 피할 수 있었겠지만 그 둘에겐 그럴만한

공간이 없었다.

최씨의 무시와 폭언이 사실이라면

불편한 심리가 계속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제작진은 조씨의 범행의 숨겨진 의문을

숨겨 보기로 했다.

프로파일러는 사이코패스성향을 가진 유영철의 경우

살해 후 시신유기까지 시간이 짧았고

지문을 없앤 시신을 따로 따로

암매장 하며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반면 조성호의 경우 초범에게 흔히

나타나는 미숙함이 보인다 하였다.

 

그런데 조성호는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자신의 SNS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둥

도주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시신을 방치한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새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까지 보았다 한다.

5월 5일 한 여성과 데이트약속까지 잡았던

조씨는 그날 토막살인범으로 경찰에 검거되었다

 

사이코패스검사를 받은 조성호

검사결과 그에겐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징후는 발견되지 못했다.

 

몇일후 제작진은 조씨의 가족을 만나보기로 했다

그의 가족들은 아직도 조씨의 범행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집안에 막내로 자라 사랑받고 자란

평범한 30대의 이미지였다.

 

여의도 흉기난동사건
자신을 험담한 전 회사직원들에 대한
원망을 갖고 흉기를 찌른 후 도주하면서
지나가던 행인까지 찔렀다.
.강남역 살인사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화장실에서
무참히 살해했다.
그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강남역 사건이 지난 얼마 후
지나가던 노인을 갑자기 폭행한 묻지마 범죄..
현재 2000년대 이후 묻지마 범죄는
9배이상 증가하였다.

 

 

경찰청에서 한국의 이상 범죄 유형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묻지마범죄와 비전형적인 경우
정신질환자가 많았지만 분노, 충동 범죄의 경우
범인의 60%이상은 정신질환과 무관한것으로 밝혀졌다

우리 사회에 좌절하고 열등감이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취업이 되지 않거나

경제적인 능력으로 인해 불안정해지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다한다.

 

 

조성호는 애견카페 운영당시 전 재산을 투자해

여자친구와 일을 했던 조씨

그는 게임회사를 관두고

모든 걸 그녀에게 맡겼다 한다

그의 여자친구는 애견간식을 만드는 일을 했었다 . 

하지만 그녀와 갈등으로 둘은 헤어지고

애견카페에 음식을 만들 줄 몰랐던 그는

결국 9개월만에 사업을 접으며

빚더미에 올랐다 한다.

 

여자친구의 집을 나와

갈곳이 없던 그

그는 헤어지면서 여자친구에게

소송을 걸었다한다.

조성호는 여자친구에게 2천여만원의 돈을 빌려줬었다.

 

 

피해자 최씨와 동거 하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한 지인의 신혼부부 오피스텔에

거주했었다. 같이 살면서 월세와 관리비를

전혀 내지 않았던 조씨

그는 밤낮으로 일하면서 빚을 갚고 있었다.

같이 살았던 지인은 조씨에게 숙식비를 반씩 내라고 하자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모텔에 가 취직을 하게 된 것.

 

전문가는 조씨가 직업도 바뀌고 얹혀사는 상황이

누적되면서 분노가 쌓여간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현재 분노충돌 범죄율은 점점 증가되고 있다.

 

이상범죄의 안전지대는 없다

내 가족과 이웃이 언제 범죄희생양이

될지 모르는 위험사회의 심각한 범죄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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