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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엉터리 시체검안서의 실체

유리타 2016. 6.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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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엉터리 시체검안서의 실체

 

 

 

박씨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신씨
현장검증 날 
유족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신씨를 보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편히 돌아가신 줄 알았던 유족의 충격은
더욱 더 컸다.
할머니의 목을 졸라 살해하는 과정을 태연히
재연하는 신씨
그는 이웃마을에 살던 청각장애인이었다
영원히 묻힐뻔했던 그의 범행은 어떻게 밝혀진
것일까?

 

 

지난 5월 21일 박씨 할머니의 아들은
몇일째 연락이 되지 않아 어머니의 집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집안의 악취가 진동했고
이불을 걷는 순간 참혹한 광경이 눈에 들어 왔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감식했지만
외부의 흔적이나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한다


평소 천식과 고혈압 증세가 있던 할머니의 자식들은
자연사로 돌아가셨다 생각해 곧바로 장례를 치뤘다고 한다


그날의 진실이 밝혀진 것은 시신의 화장이 끝난 직후

사건 당일 CCTV를 확인하는 박씨할머니의 유족들

 

 

사건 당일 문단속을 하고 굽은 허리로 마당을
돌아다니는 박씨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이 때 자전거를 타고 온 남자가 대문 앞을
서성거리기 시작한다
문이 잠긴걸 확인하고 사라진다
잠시후 마당 안으로 불쑥 들어오는 남자

 

순식간에 할머니를 낚아채 헛간으로 끌고간 그는
할머니의 목을 조르고 추행했다

요즘 세상에 별의별 쓰레기가.

CCTV에 얼굴이 포착된 남자는 바로 이웃마을에
사는 신씨였다
그는 자신의 범행이 촬영된지도 모른채 흐트러진
현장을 정리하는 주도면밀한 모습까지 보였다.
그리고 쓰러진 할머니를 안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신씨
이 곳에서 살인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얼마 후 밖으로 나오는 신씨는 메밀 3자루를 훔쳐 달아났다
그를 목격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대로 묻힐뻔했던 신씨의 범행은 일주일이 지나서야
발각됐다
박씨할머니를 무참히 살해했던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박씨할머니 집에서 1KM 떨어진 이웃마을에 살고 있었다

관할경찰서를 찾아 신씨할머니를 죽인 동기를 물어본 제작진

 

마을사람들은 신씨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박씨할머니의 죽음으로 그의 범죄는 세상에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6년전 사건과 비슷하다고 한다

취재 도중 신씨에게 성추행을 당한적이 있다는

할머니를 만났다.


주로 힘없는 할머니를 상대로 범죄를 저질러온 신씨
박씨할머니의 죽음으로 그의 범죄는

세상에 알려졌다

 

할머니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농작물까지 훔친 신씨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장례가 끝날때까지 아무도 할머니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지 못했던 걸까
우리 사회가 고인의 죽음을 처리하는 방식에 얼마나
큰 헛점이 있는지 그 총체적 구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병사로 처리할뻔했던 사건

 

 

박씨할머니의 유족을 만난 제작진
사건현장에는 이상한 점이 많았다는 박씨의 아들
시신이 발견된 직후의 모습에는
요강이 방안이 아닌 마루에 있으며
평소 깔끔했던 성격과는 달리
칼과 도마도 쓰던 그대로 놓여있었다

 

장례를 치른 뒤 유품과 함께 태운 물건이 있었다
잿더미 속에 나온 것은 할머니의 틀니

외양간 앞에 떨어진 틀니를 발견 한건
CCTV를 확인하기 전날이었다
발견 된 장소가 이상했지만 경황이 없어
장례부터 치뤘던 유족들

CCTV를 확인하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
틀니가 발견된 곳은 신씨가 박씨할머니의

목을 졸랐던 장소였다

당시 현장에서 출동했던 경찰들은 왜 틀니를

발견하지 못했던 걸까

시신이 방안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외양간은
사건범위가 아니었다는 경찰.....

 

그런데 어머니의 시신을 발견했던 날
유족을 더욱 황당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메모리카드를 확인해달라며
경찰에게 주었지만 경찰은 자신의 수첩안에 넣다가
잃어버린다. 겨우 찾은 메모리카드를 줬지만
끝내 CCTV를 확인하지 않은 경찰...

 

곧바로 시체검안서를 작성했다는 의사
실제로는 병사가 아니었던 할머니의 죽음
당시 검안의사가 병사로 체크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취재결과 실제검안 의사와 검안서 서명 날인의사는
서로 다른 인물인걸로 밝혀졌다
그는 병원의사가 아닌 시간제 알바의사였다.
이에 대한 병원의 입장을 물은 제작진

와....입장한번 진짜 뻔뻔스럽네

 

 유족들이 CCTV를 설치하지 않았으면

이번 박씨할머니의 사건은

억울하게 자연사로 덮어질뻔했다.

 

캡쳐하다가 짜증나서 관뒀습니다.

아무리 연세있는 할머니라고 해서

이렇게 대충대충.. 조사를 하다니..

박씨할머니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밝혀낼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나 의사, 장례식 관계자들은

잘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서로에게

떠넘깁니다..

 

그래놓고는 유족들이 빨리 장례를 치르고 싶어해서

그랬다는 둥.. 서로 잘못없다고 탓하기 바쁘네요..

만약에 내 주변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을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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